사람이 하는 일
모두가 사람이 하는 일이라
참 어렵다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이들도 사람이고, 저들도 사람이라,
그래서 사람 뜻대로 쉬이 되지 않는
‘인지상정’인 듯합니다.
각자가 가진 ‘보통의 생각’에서 차이가 나고,
또 내 가족과 나의 입장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 것 또한
받아들여야할 그들의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오늘은 광복절입니다.
순국선열의 선조들에게는 어땠을까요.
어쩌면 일제강점이 더 편했을 사람들과
그렇게 부귀영화를 누렸던 사람들,
동료를 배반하고 나라를 배신한 사람들도
어쩔 수 없었던 각자의 인지상정이 있었다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 사회가 혼란스러운 이유는 사실
국가가 흔들리기 때문이 아니라, 국민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나의 가치와 판단이 나의 욕망과 욕심을 넘어설 수 없는 한계에서
그리고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따르는 명분의 포기를
마음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고의 가치와 명분을 어디에 둘 것인지,
조금 더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이 저의 인지상정입니다.
– 인지상정 부조화 그리고 인지 부조화 / 2020. 8.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