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나다움에 대해,  - 일상의 생각,  - 사랑

처음만났을 때

0067

처음만났을 때가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시간이 참 많이 지나도
정말로 또렷하다

그들은 아마도 모를
그 기억들이 내겐 소중해서
글로 남겨놓은 적도 있다

한 번쯤은
그때의 우리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었다

그것이 내마음이고
너의 존재에 대한 예찬이라며
웃음지으며 말하게 될테지만

사실은 네가 있어서 고맙고
그 시절이 행복했다는
그리고 처음부터 그것을 직감했다는

내 마음 깊은 곳, 그 자체로
유산을 전하고 싶은 것이었다

– 처음 본 순간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error: Content is protected by la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