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  합리주의

봉평터널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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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터널 사고 흔적

봉평터널 6중 추돌사고. 인천방향 상행선.
관광버스가 정체하고 있는 차량을 잊달아 들이받은 사고.
사망 4명, 부상 16명.

블랙박스 영상 (끔찍할 수 있습니다)

달리던 버스가 연달아 앞차량 5대를 튕기며 밀고 나간 사고.
최초 2대(K5, 아우디)는 좌측으로 튕겨졌고, 앞에  3대는 뒷차가 앞차를 박는 추돌(SM5, 그랜져, BMW)

이상한 점은 버스에 23명이 타고 있었는데 부상자가 없네요. 운전자도 부상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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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지도와 로드뷰 확인해보니 터널로 진입하는 길이 약간 좌측으로 휘어지는 커브길.
오르막이면서 좌측으로 휘어져서 전방 시야 확보가 부족할 수는 있으나 
어두운 시간도 아니고, 중앙에 나무도 없고, 하얀색 승용차였는데 왜 못봤을까.
심지어 첫 번째 사진보면 버스의 브레이크 흔적도 없음.

도로 안내판에는 “졸다가 추돌하면 90% 사망”
여기서 올해 초에 터널안에서 3중 추돌 나기도 했고, 추돌사고 종종 나는 곳이라 하네요.
터널 바로 앞에 속도위반 카메라 있어서 속도가 갑자기 줄어드는 구간이라 합니다. 정체구간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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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충돌한 차량으로 추정되는 하얀색 K5. 여기서 사망자 4명 발생.
비교적 멀리있던 운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망했습니다. 뒷 부분은 충돌 동시에 거의 뭉개져서 안전벨트를 했더라도 사망 위험이 컸을 것이고, 안했다면 앞 유리로 튕겨나갔을 겁니다. 이럴 경우 거의 즉사로 알려져있습니다. 운전자의 경우 에어백이 터지긴 했지만, 가슴 쪽 뼈 모두 손상이 크고 머리와 얼굴 부분도 크게 다쳤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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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충돌한 것으로 보이는 아우디로 추정되는 차량입니다. K5와 같이 심하게 뭉개졌습니다. 사망자는 없고 부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추가 사망자가 나올 정도의 모습입니다. 아우디 뒷자석에 사람이 있었다면 즉사이고,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누구라도 살아있다면 기적입니다. 운전자 위치가 비교적 덜 충격을 받긴 했지만, 버스가 이 차량을 밀고간 시간이 많아서 충격이 심했을 것 같네요.

버스가 분리대를 박으면서 멈췄기 때문에 앞에 그랜져와 BMW 차량은 비교적 부상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앞 차량이 우측으로 가기 전까지 전방 시야가 없었던 것 같고  문제는 앞 차량이 차선 변경을 한 뒤에도 브레이크를 안 밟네요. 안전거리도 부족한 것으로 판명되겠지만 사실 고속도로에서 대개 저 정도로 다닙니다. 많이 위험하죠. 뒤에 차량이 너무 붙으면 비켜주거나 비상등, 브레이크 등으로 신호를 줘야 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정체 또는 지체 중일 때 서 있는 맨 뒤 차량은
달려오는 뒷차량이 볼 수 있게 비상등을 반드시 켜줘야 합니다.
뒤에 오는 차량이 멈추고 뒷차량도 비상등을 이어서 키면 그때는 꺼도 됩니다.

버스 기사는 왜 못 본 것인지, 운전에 방해되는 행위는 없었는지 철저히 수사했으면 합니다.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부상자도 후유증이 클 것 같네요. 모두 완캐하시길 바라며
삼가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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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상이 없는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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