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나다움에 대해,  - 일상의 생각

거짓말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는 보통 두 가지 이유가 있다.

1. 그 사람을 이용하기 위해
2. 그 사람을 무시하기 때문에

교묘히 혼재돼 있는 경우도 많다. 대개의 경우는 2번으로 포괄할 수 있다.

거짓말이 나쁜 것은 저 이유들 때문이다.
여기서 ‘무시’는 거짓 그 자체를 말하는 게 아니다.
진실을 말했을 때 일어날 상대의 태도나 감정, 그것을 자신의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것을 말한다.
상대는 이해할 깜냥이 넘치는데도 불구하고 거짓말을 하는 본인처럼 ‘똥’으로 생각하는 행동을 말한다.

또한 그 얄팍한 사고방식과 그 멍청한 거짓말 돌려막기를 나중에 들켰을 때,
그 상대에게 뻔뻔할 수 있다는 무시가 추가된다. 왓에버(whatever). 더 심각한 문제다.

결국 거짓말을 했다는 것 자체는 선전포고와 다름 없다. 아니 이것은 일방적인 기습이다.

되돌릴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두 가지 이유를 해결하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결과에는 사과하지만 그 원인에는 무책임하다.
이용하거나 무시한 것에 대한 반성은 없다. 그게 소양의 부족이다.

같은 일이 또 발생하는 것이다. 두 가지 원인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낮은 소양의 두뇌는 끝임 없이 상대에게서 이유를 찾아 변명을 하기 마련이다.
이용하고 무시한 행동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못한다. 사실 생각지도 못한다.

결국 기습행위는 정당화되는 것이다. 또 반복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 정답은 은밀하게
2016.10.2. 마지막 기회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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