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나다움에 대해, - 일상의 생각 길양이 2018년 4월 12일 / 다가오지도 도망가지도 않는, 쳐다보지도 않는 적정선의 관계. 길이 끝나는 곳에선 기약 없이 헤어지는, 또 볼지 안볼지도 모를 그런 일회성의 관계. 짧은 순간에 같은 방향으로 걷고, 무언가의 교감을 나누는 수평선의 관계. 편한듯 또는 가벼운듯, 서로 다른 세계에서 시작이 끝이 되는 유종의 관계. 너는 그렇게 침묵하고, 나는 또 야옹하는 역설의 관계. 내가 바로 길양이 길양이 / 2016.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