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초보자의 문화 산책

영화 인턴(The Intern)

좋은 영화입니다. 못 본 영화 중에 좋은 영화는 아직도 많다는 사례가 되겠네요.
더 열심히 찾아야겠습니다.

2015년 영화 ‘인턴(The Intern)’ 입니다. ‘좋은 어른’에 대한 영화라고 봐야할까요.
마치 ‘나의 아저씨’처럼 제목이 주는 편견때문에 당시에 못 보고 지나간 듯합니다.
그 편견의 무지에 감동의 반전을 주는 것이 똑같네요.

‘좋은 어른’이기보다는 좋은 ‘사람’, ‘삶’과 ‘가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프로이트가 말했다고 합니다. 영화 시작과 함께 나오는 대사입니다.
Love and Work, Work and Love. That’s all there is.
일과 사랑이 삶의 전부다?라고 해석하는 건 빈곤한 철학이겠지요.
프로이트가 말한 의미를 러닝타임 두 시간에 담아낸 영화라 생각합니다.

30대 회사 대표와 70대 시니어 인턴과의 건배(toast)를 영화의 한 장면으로 꼽았습니다.
이 ‘Work’에서 만들어진 관계의 부딪힘으로부터 ‘Love’가 생산되는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 영화의 전개과정이기 때문입니다.

– 2022. 2. 23. / 영화 ‘인턴(2015)’ Nancy Meyers / Robert De Niro, Anne Hath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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