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나다움에 대해,  - 일상의 생각,  - 사랑

서른을 지나 어른에 다다라

남자

서른을 지나 어른에 다다라
사랑에서 나를 좀 더 아프게 했어야 했다는 마음이다.

좀 더 많이 실패했어야 했고
알 수 없는 벽에 더 세게 부딪혔어야 했다.

심장의 울림을 더 뜨겁게 하여 밖으로 내보내
그대로의 감정과 현실을 좀 더 사랑했어야 했다.

나의 심장에게 열어주지 않은 호소
가로막았던 두려움에 죄책감을 느낀다.

이렇게 마른 마음으로 시든 것은 아닐까
현실과 현재에 타협해야만 하는 것은 아닐까

나의 어른이 두려울 지도 모른다.

– 서른을 지나 어른에 다다라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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