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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룡이 나르샤] 해동갑족이 궁금하다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유아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연기가 훌륭한데요.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해동갑족’ 모임에 나가 그들을 꾸짖고 설득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당신들 해동갑족은 몽골의 침략으로 온 나라가 불타고 백성들이 도륙되던 때에도 강화도에 틀어박혀 그저 현실을 통탄하는 시화전이나 열고 있었다고 들었다. 그것 말고 700년 동안 당신들 해동갑족이 나라를 위해 한 게 무엇이냐? 당신들은 자그마치 700년 동안 역사를 방관했다. 아무런 대가도 치루지 않고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렸다. 그것이 해동갑족이다”  해동갑족의 수장인 민제의 딸 민다경(공승연 분)과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유아인 분)은 정략결혼을 했습니다. 극중에서 해동갑족은 그 권위가 상당한 것으로 묘사됩니다. 고려 때부터 수백 년간 이어온 가문이죠. 실재한 이름은 아니고 유사한 것으로 삼한갑족(三韓甲族)이 있습니다. 대대로 문벌이 높은 집안이란 뜻입니다. 그 가문의 수장인 민제, 정확히는 여흥민씨에 대해 간략히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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