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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느슨한 경계(景`界)
2011년, 조경비평대상에서 수상한 저의 글입니다. 조경, 느슨한 경계(景`界) < 2011년 대한민국 조경비평대상 수상작> 작가 : 유시범 심사위원 조경 _ 배정한 서울대 교수, 조경비평가 건축 _ 전진삼 월간 와이드 발행인, 건축비평가 미술 _ 반이정 미술평론가 조경의 경계 조경(造景)은 글자 그대로 경치를 만드는 일이다. 경(景)은 조경의 시대를 거듭해오며 창조적으로 해석되었고 새로운 공간들을 포함하였다. 수많은 경치와 경관이 조성(造成)되면서 조경의 언어적 영역은 넓어졌고 여전히 확장하고 있다. 경관과 경치라는 단어는 시각적으로 보이는 대상을 표현한다. 이처럼 조경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무엇을 만드는 일임에 분명하다.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풍경에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경관에 이르기까지 조경은 새로움을 만들어내고 있다. 도시설계, 도시공학, 건축을 넘어서 조경은 인문학, 사회학과도 결합한지 오래되었고 미술과 예술영역과의 결합 역시 조경의 역사를 통해 볼 때 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