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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통로의 좋은 예
‘생태통로’의 좋은 예가 유튜브에 있어서 공유드립니다. 고속도로나 도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시설입니다. 「자연환경보전법」 제45조(생태통로의 설치 등)에 따라 야생생물의 이동과 생태적 연속성의 연결을 위해 설치하도록 하였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특별시 자연환경보전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제37조(생태도시의 조성)에 규정돼 있고 ‘단절된 녹지축’ 사업으로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에서 추진해 왔습니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도시의 숲과 공원을 가꾸는 일도 하고요. 야생생물을 보호하고 생물종다양성을 지키는 일도 합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탄소중립과 기술개발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그런데 ‘환경’에는 식물과 동물의 ‘생물다양성’도 포함될 것입니다. 단순히 탄소흡수원을 만드는 기술을 선보이기 전에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자연환경’의 기본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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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길(feat. 소년이 어른이 되어, 싱어게인2)
어른이 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어른이 되어가는 중에야 알게 되는 것일테죠. 그리고 꼰대도 어른이 되어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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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8화
모든 건물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바람, 하중, 진동 있을 수 있는 모든 외력을 따져서 그거보다 세게 내력을 설계하는 거야. 항상 외력보다 내력이 세게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 거야. 인생의 내력이 뭔데요? / 몰라… 나보고 내력이 세보인다면서요. 다들 평생을 뭘 가져보겠다고 고생고생하면서 ‘나는 어떤 인간이다’라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아둥바둥 사는데 뭘 갖는 건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원하는걸 갖는다고 해도 나를 안전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금이 가면… 못 견디고…무너지고…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 나를 지탱하는 기둥인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은 진정한 내 내력이 아닌 것 같고… 드라마 [나의 아저씨] 8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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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랑종, 그 의미없음에 대해
영화 크레딧이 오를 때 사람들은 핸드폰을 꺼내어, 조금 전 직접보았던 그 영화의 ‘결말’을 확인한다. 내가 눈으로 본 것보다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답을 받아든다. 영화의 배경은 전국의 무속신앙을 인터뷰하는 다큐를 찍던 중, 토속신과 신내림의 과정을 취재하는 것인데 그 지역에서 잘 알려지고, 대중적인, 뿌리가 깊은 바얀신에 관한 이야기다. 일종의 답을 찾아가보려는 목적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영화 어디에도 바얀신의 정체는 드러나지 않는다. 지역민들이 인사를 드리고 재물을 바치던 바얀신의 동상(불상)만이 존재를 피력할 뿐이다. 바얀신을 영접한 주인공 ‘님’ 조차도 본 적이 없다던 바얀신. 몸으로는 느낄 수 있다던 그녀는 퇴마의식 전 신의 부재에 슬퍼한 뒤 사망한다. 전국에서 취재 대상으로 선택된 장소에서도 정답을 찾지 못한 상태에 머무는 것은, 그 (알아내려는 행위의) 의미없음에 대한 방증이다. 바얀신이 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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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무사귀환을 빕니다.
산악인 김홍빈님의 무사귀환을 빕니다. 1991년 5월 22일 사고일 -신미년, 계사월, 임진일 대운(무인)에 문제없고, 세운(신미)에도 문제없음. 월운에는 사해충 발생, 일운에는 진술충 발생. -고집이 꺾이고, 자신의 주체성 상실, 명예가 꺾이는 현상 (월운이기 때문에 심하지 않아야하는데, 요즘 들어 월운,일운이 무섭다는 생각이 듦) 2021년 7월 18일 0시 사고일(한국시간) -신축년, 을미월, 정묘일, 자시 대운(신사)에서 월지와 사해충 발생, 10년 대운 위기임. 세운(신축)에 문제 없으나, 이달만은 축미충 위기임. 월운(을미)에서 세운과 축미충 발생 일운(정묘)에서 일지와 묘유충 발생 시각(자시)에서 일운(정묘)와 자묘형 발생 상당히 좋지 않은 시기임. 결과적으로 끼워맞추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 일정을 물었다면, 1) 이번 대운은 상당히 조심이 필요 2) 올해는 괜찮지만, 을미월은 피할 것을 권유했을 것임. 3) 그래도 간다면, 정묘일 정상공격은 피했을 것이나, 현실적인 날씨가 더 중요한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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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소회, 나를 사랑하자.
지난해 행감과 예산을 거치고, 이번에 결산을 마쳤습니다. 모두 다 뭘 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에 대한 짧은 소회입니다. 한 마디로는, 오늘은 귀가하는 집에 어머니가 계셔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마디로는, 너무 많은 마음들이 읽혀지고, 표정과 행동이 따갑게 들려오고요.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 대부분이 불만족과 서운함을 느끼죠. 그 중 단 한 사람도 나의 입장이 되본 적이 없는 환경이죠. 이것은 무엇일까요. 성취가 없는 공허한 고독. 승리라는 것은 애초에 없었지만, 감정적인 방어기제는 패배처럼 느껴지죠.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자리에서, 그것들을 일일이 풀어줄 수 없는 한계를 앉고, 오히려 감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게 숙명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 길을 가는 것이 무엇을 위함인지, 어떤 결과를 낳기 위함인지 불확실하고요. 씁쓸함 속에서, 이대로 묵묵히 갈 수밖에 없는 인생이 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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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대하여,
모든 현상과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에 대해 서술하기로 했다. 마치 처음인 것처럼 또는 처음의 마음으로… 그래서 처음의 감정은 중요하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고 돌아올 수 없는 감정을 주는 유일한 기회이다. 그것을 기억하는 힘, 처음을 기억하는 힘. 잊지 않아야 할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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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29호
언젠가, 어딘가에 두고 온 게 있었음을 느낀다. 마치 쓰레기를 버리듯, 내팽개쳐지듯 급하게 버려 두고 그렇게 사라져간 그것 다시 찾을 일도 없을, 이제는 자취가 없을 그것 29호의 노래는 그 안에 내가 담아둔 마음까지 소환시킨다. 나도 잊었던 그것을 찾아와 상자를 열어젖힌다. 왜 버렸는지, 왜 두고 왔는지, 지금 나에게 다시 묻는다. – 정홍일, 싱어게인 2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