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문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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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The Reason
You are the R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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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na Jordan (Got Talent)
Angelina Jordan America’s Got Talent(2020) Bohemian Rhapsody Angelina Jordan Norways Got Talent(2014) Gloomy Sunday Angelina Jordan Someone You L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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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 다시 사랑한다면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사랑한다면 그때는 우리 이러지 말아요 조금 덜 만나고 조금 덜 기대하며 많은 약속 않기로 해요 다시 이별이 와도 서로 큰 아픔 없이 돌아설 수 있을 만큼 버려도 되는 가벼운 추억만 서로의 가슴에 만들기로 해요 이젠 알아요 너무 깊은 사랑은 외려 슬픈 마지막을 가져 온다는 걸 그대여 빌게요 다음 번의 사랑은 우리 같지 않길 부디 아픔이 없이 꼭 나보다 더 행복해져야만 해 많은 시간이 흘러 서로 잊고 지내도 지난 날을 회상하며 그 때도 이건 사랑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거죠 이젠 알아요 너무 깊은 사랑은 외려 슬픈 마지막을 가져 온다는 걸 그대여 빌게요 다음 번의 사랑은 우리 같지 않길 부디 아픔이 없이 이젠 알아요 영원할 줄 알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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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만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1947년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 2020년, ‘화혜복소의, 복혜화소복‘(禍兮福所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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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책 읽기
2020년 읽을 책과 읽은 책들 (5월 기준) ♦ 주제사라마구, 작은 기억들 / 에세이 / 해냄 / 2020.2.26. ♦ 니체의 말, 니체(시라토리 하루히코) / 철학 / 삼호미디어 / 2020.3.10. ♦ 발터 벤야민의 도시산책자의 자유 / 윤미애 / 철학/ 문학동네 / 2020.2.28. ♦ 다산의 마지막 공부 / 조윤제 / 자기계발 / 웅진지식하우스 / 2020.2.28. ♦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20) / 강화길, 최은영, 김봉곤, 이현석, 김초엽, 장류진, 장희원 외 / 소설 / 문학동네 / 2020.4.8. ♦ 짓기과 거주하기 / 리처드 세넷, 임동근 / 인문 / 김영사 / 2020.1.3. ♦ 관료로 산다는 것 / 판수즈(이화승) / 역사 / 더봄 / 2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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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그녀의 웃음소리뿐(코스모스)
나의 마음속에 항상 들려오는 그대와 같이 걷던 그길가에 빗소리 하늘은 맑아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담배연기는 한숨되어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은 말이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걸 어느 지나간날에 오늘이 생각날까 그대 웃으며 큰소리로 내게 물었지 그날을 지나가고 아무 기억도 없이 그저 그대의 웃음소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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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나폴리
비긴어게인(JTBC)은 전 시즌 거의 대부분 봤다. 그중에 소장할 단 한 편만 선택한다면 시즌3의 세 번째 나폴리편이다. 갑작스럽게 변경된 장소, 늦게 시작된 공연. 이 방송을 볼 때 내 마음이 그랬는지, 이날의 선곡들이 그랬는지.. 가수들의 마음이 그랬는지 아니면 나폴리라서 그랬는지.. 감성적 배경이 좋았던 공연이었다. 울림이 상당히 컸다. 그래서 요즘도 가끔 보고 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 마음에 와닿는 세상의 유일한 존재다. [공연곡] 마음으로만 – 박정현 [영상] Real – 임헌일, 김필 오랜 날 오랜 밤 – 이수현, 김필 Delicate – 김필 난치병 – 하림 [영상] Shallow – 박정현, 헨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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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수 직관 후기(2008년)
2008년 여름이네요. 오래 전이죠. 찬호팍은 국민 누구에게나 그렇듯 저에게도 우상이었습니다. 불굴의 아이콘이죠. 이 시기는 다저스-텍사스-뉴욕메츠를 거쳐 다시 LA로 돌아온 때였습니다. 등번호 61번을 달고 말이죠. 노장임에도 부상을 털고 구원투수로도 성공한 때였습니다. 저는 2달 가량 뉴욕에 있었고요. LA는 서부죠. 그래서 동부로 원정 오는 일정을 확인했고, 다행히 필리스 원정이 있어서 필라델피아 여행 일정과 맞추었습니다. 표를 어떻게 구했는지 모르겠네요. 인터넷으로 샀겠죠. 그땐 스마트폰이 없었어요. 박찬호 선수는 당시 구원투수로 뛰고 있었습니다. 등판을 할지 안할지 모르는 상황이죠. 그래도 경기 시작 전 볼 수 있을 가능성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이 뛰었습니다. 비록 전성기는 지났지만 영원한 전설이니깐요. 2008년 8월 24일이었습니다. 하루 전날은 지금은 엄청 유명해진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해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찬호형님께서 신인 커쇼와 같이 뛴 적이 있다는 것을 아는 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