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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We Were Young – Adele
Everybody loves the things you do From the way you talk to the way you move 다들 네가 하는 일을 좋아해 네가 말하는 방식부터 네가 움직이는 방식까지 Everybody here is watching you ‘Cause you feel like home. You’re like a dream come true 다들 여기서 너를 보고 있어. 왜냐면 넌 집같은 느낌이니까. 넌 마치 꿈이 실현된 것 같아 But if by chance you’re here alone Can I have a moment before I go? 하지만 만약 네가 여기 혼자 올 기회가 생기면 내가 가기 전에 잠시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Cause I’ve been by myself all night long Hoping you’re someone I used to know 왜냐면 난 밤새도록 혼자 있었으니까 당신이 내가 알던 사람이기를 바라고 있어 You look like a movie. You sound like a song My God, this reminds me of when we were young 넌 영화처럼 보여. 넌 노래처럼 들려 신이여, 이것이 다시금 생각나. 우리가 어렸을 때의 Let me photograph you in this light. In case it is the last time. That we might be exactly like we were before we realized. We were sad of getting old. It made us restless 이 빛 속에서 너를 찍게 해줘. 이것이 마지막 시간인 경우. 우리가 예전의 우리와 같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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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아이였을 때는, 어렸을 때는 즐겁게 춤을 추는 것이었다. 잠시 멈추는 모습이 담고 있는 그 즐거움까지도 하나의 묶음이었다. 지금의 때에 그것은 분리되었고 즐거움과. 춤과. 취하고. 흔들리는. 것들은 모두가 이제 별개가 되었다. 그렇게 멈췄다. (18. 11. 1.) 지금 내 마음을 지나고 있다. 순간 이미 지나쳐버렸는지 모른다. 항상 이렇게 손살같이 사라진다. 한번 지나쳐간 마음이 돌아올 땐 처음과 다르다. ‘너였구나’라는 말은 마음이 아닌 머리에 남는다. (18. 10. 15.) 나는 물을 머금고 있는 댐입니다. 요며칠 비가 왔어요. 군데군데에서 젖어듭니다. 그리고 무겁네요. 내 안은 지금 습하고, 춥고, 어둡네요. 이러다 무너질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요. 부서질 것 같으면 내보내면 그만인 것을 왜 보듬고 있냐고요. 모르겠어요. 이런 거였다면, 이렇게 될 지 알았다면 애초에 댐이 되지도 않았을 거란 마음뿐이에요. 물은 우울하게 고여있다 이내 곧 큰소리를 내며 무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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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내리는 것들에는 …
비가 쏟아져 내린다. 회색 보도 바닥에 튀어 오른 물방울들은 더 이상 솟구치지 못하고 다시 바닥으로 거꾸라진다. 그 위로 무음의 검은 신발들이 지나간다. 비의 생명력은 거기서 끝이 난다. 처음 꽃잎이 흩날릴 때도, 가을 낙엽이 내 앞으로 떨어지던 그때도 그랬다. 그리고 첫눈이 내리는 오늘 역시도 흩어져 사라질 뿐이다. 내리는 것들의 운명은 그러하다. 아니 사실 본연의 자리에서 삶을 떠나온 것들이 그런 것이다. 꽃의 향기는 사라지고, 낙엽은 부스러지고 눈은 언제왔느냐는듯 자리를 비워놓았다. 지리한 장마의 끝에 창가에 남은 물방울의 흔적만이 기억을 담고 있을뿐이다. 이조차도 시간이 지나고, 계절이 바뀌면 자연히 망각될 것이다. 별똥별은 소멸되는 순간에 있다. 마지막 짧은 시간에만 보이는 슬픈 운명을 타고 났다. 그리고 기꺼이 그 길로 걸어가고 있다. 되돌아가는 일이란 없다. 잊혀지는 길 위에 놓인 것들은 이렇다. 이것은 체념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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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주
그알 보고 고유정 나왔길래 사주 찾아봄. 신강(신왕)사주. 본인은 물. 편관격 내지 비견격인데. 격국은 좋은편. 편관으로 강성한데 여자 무사감임. 웬만해선 어디가서 안짐. 호랑이 한마리를 그냥 끌고 다님. 그리고 억제할 힘도 있음 (힘이 있는데 왜 다혈질 억제가 안되지)오후 3시경 기미시(양인살)새벽 3시경 계축기(백호살) 태어난 시간 가능성 있음. 초혼이 2013년 계사년인데 신혼여행 귀국길 면세점에서 비행기 놓치는데도 물건 사고 있어서 빨리 가자고 했더니 화를 냈다..원래 사주가 조금 폭탄 성향이긴 한데그때가 계사년 사해충들어온 때. (2/4개) 6년 연애했는데 쎈 사람인 걸 분명 알았을텐데 왜 결혼했을까. 14년 나무/불15년 나무/흙본인이 물이니 힘을 빼주는 나무, 흙, (불) 요소가 들어와서 괜찮았음. 나무는 자식인데 이때 실제로 자식을 얻었고. 유산도 됐다고 함. 유산이 안됐으면 좋았을텐데. 16년에 신금이 들어오면서 자기 세력이 강해짐. 2016년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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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박정현 (Lena Park) – 나의 하루 – 마지막 길거리 버스킹(비긴어게인2) 내겐 잊는 것보다, 그댈 간직하는 게 조금 더 쉬울 것 같아요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어. 그대의 따뜻한 두 눈을 볼 수 있게. 1998년에 나온 노래… 2018년 비긴어게인에 라이브로 나온 음원이 너무 좋아 녹음했습니다. 가사도 노래도 감동입니다. 2018. 10. 17.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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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데이터 초기화
홈페이지 업데이트 실수로, 초기화가 됐다. 글은 다행히 복구가 되었는데, 사진과 데이터는 전부 완전히 사라졌다. 복구할 시간이 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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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느슨한 경계(景`界)
2011년, 조경비평대상에서 수상한 저의 글입니다. 조경, 느슨한 경계(景`界) < 2011년 대한민국 조경비평대상 수상작> 작가 : 유시범 심사위원 조경 _ 배정한 서울대 교수, 조경비평가 건축 _ 전진삼 월간 와이드 발행인, 건축비평가 미술 _ 반이정 미술평론가 조경의 경계 조경(造景)은 글자 그대로 경치를 만드는 일이다. 경(景)은 조경의 시대를 거듭해오며 창조적으로 해석되었고 새로운 공간들을 포함하였다. 수많은 경치와 경관이 조성(造成)되면서 조경의 언어적 영역은 넓어졌고 여전히 확장하고 있다. 경관과 경치라는 단어는 시각적으로 보이는 대상을 표현한다. 이처럼 조경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무엇을 만드는 일임에 분명하다.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풍경에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경관에 이르기까지 조경은 새로움을 만들어내고 있다. 도시설계, 도시공학, 건축을 넘어서 조경은 인문학, 사회학과도 결합한지 오래되었고 미술과 예술영역과의 결합 역시 조경의 역사를 통해 볼 때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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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는 정원
방송작가에서 정원작가로 변신한 오경아는 현재 대한민국의 대표 가드너 중 한 명이다. 정원관련으로 여러 책도 집필하면서 ‘도서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디자이너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정원생활의 즐거움에 대해 서술한다. 정원일을 시작했을 때와 지금까지의 과정, 그리고 현재에 대한 이야기다. 그것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위로와 치유다. 식물의 태도로부터 배운 삶의 가치관이 글의 곳곳에 배어있다. “온갖 위험과 불안에서 벗어나 쉬고 싶을 때 나는 집이 아니라 정원에 간다. 그곳에 가면 자연의 너른 품 안에서 보호받는 듯 편안한 느낌이 들고, 온갖 풀과 꽃이 친구가 되어준다” – 영국작가, 엘리자베스(1898년) 정원은 오래도록 인간의 쉼터가 되어왔다. 최근에는 정원이나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치유효과가 있다는 ‘초록효과’가 입증됐다. 이외에도 수많은 이유로 정원은 분명히 인간에게 유익한 곳이다. 우리는 여기서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