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사진과 기록

    뉴욕 여행기(삶의 순환 또는 연결 또는 영속)

    2024년 추석 때 일이다. 미국(뉴욕, 시카고, 나이아가라)에 다녀왔다. 사실을 중심으로 쓰고, 나 역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돌아보려고 한다. 참고로 나는 2008년에 뉴욕(롱아일랜드)에 2달 거주하면서 뉴욕을 여행했었다. [사건1: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 만난 한국인] 9월 10일에 뉴욕IN 했고, 그 이유는 911 메모리얼 행사에 참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9월 11일 오전 일정을 끝내고 WTC로 향했고 경비가 삼엄했다. 당일 대통령 후보 2명과 함께 유가족 행사가 있었다. 총을 든 군인들이 대통령 경호 및 테러 유발에 대비하는 모양이었다. 오후 3시가 되자 일제히 바리게이트를 열어주었고 입장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 유가족들, 방송사 등이 남아있었고, 관광객들이 혼재됐다. 건물 부지 2개에 분수가 있는데, 그 중 한 개를 보려고 했으나 이미 사람들이 포화상태였다. 그 중 한 쪽에 서서 분수에 붙어있는 누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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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세이, 나다움에 대해,  - 일상의 생각

    2025년 1월

    2025년 1월 21일.. 또 21일이나 지났다. 시간은 이렇게 .. 올해 할 일이 많다. 한 살 더 ageing 으로 인하여 운동을 더 해야하고, 메모를 더 해야하고 새로운 공부 새로운 자리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사람을 찾아야 하고 왜 이렇게 할 게 많지… 시간은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 하나씩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참은 전에 했어야 했던 게 아닌가…  

  • 초보자의 문화 산책,  - 영화

    바이킹스 발할라

    잉글랜드의 역사서로 보면 될 것 같다. 배경이 된 덴마크+노르웨이 공화국 역사 인물로는 크누트와 엠마, 하르드라다의 연대기 <주요 인물 관계> 애설레드 2세(잉글랜드) – 엠마(노르망디) : 애설레드의 바이킹 말살정책 크누트(바이킹, 덴마크왕)의 공격 이후 + 엠마와 결혼(크누트의 잉글랜드 왕비, 둘째 아내) 크누트 협력자로 나오는 하랄 3세(하르드라다/추후 덴마크 최초 왕)  : 바랑인 친위대(동로마) 콘스탄티노플, 조이 크누트 상속관련 : -에드먼즈 2세(애설레드2세의 첫  아내) -> 크누트 공격시 사망 -에드워드, 앨프레드(애설레드2세 사이의 본인 자녀 2명) -> 노르망디에서 생존 -> 자손은 헝가리 생존 -> 잉글랜드 복귀 -> 스코틀랜드 망명) -하레크누드(크누트 사이의 본인 자녀 1명) 크누트(1016~1035) 이후, 하레크누드 (재위 2년 3개월) -> 해럴드1 세(크누트 장남, 첫째 아내) 섭정(엠마 내쫓김) -> 해럴드 1세(재위 4년 4개월/자녀 없이 사망) -> 하레크누드(자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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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세이, 나다움에 대해,  - 일상의 생각

    맑음에 대하여

    2년 전 ‘맑음에 대하여’ 책에서 본 ‘맑음’이 최근 또 다른 ‘맑음’으로 연결되었다. ‘담박’ , 담박하다.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하다” 非淡泊無以明志, 非寧靜無以致遠   “비담박무이명지, 비녕정무이치원” “마음이 맑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마음이 고요하지 않으면 원대함을 이룰 수 없다”. 중국 고전에서 유래한 문구다. “마음이 맑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非淡泊無以明志), 마음이 고요하지 않으면 원대함을 이룰 수 없다(非寧靜無以致遠)”. -2006년 2월 27일 시진핑 주석의 ‘지강신어(之江新語)’중에서 아래와 같이 나온다. 경솔함을 없애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인간으로서의 윤리와 정치가로서의 도덕성을 지키고 올바른 세계관과 인생관, 가치관을 확립해 권력과 지위, 이익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또 담박한 처세와 사색으로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파악하고 의지를 불태워 목표를 향해 나아가되 청빈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윤리 /…

  • 에세이, 나다움에 대해,  - 일상의 생각

    줄어가는 것들

    시간이 많지 않다는 느낌이다. 줄어든다는 의미다 뭔지는 모르겠다 단순하게 촉박하다   죽어가는 나의 생명일지도 떠나야하는 직장인지도 어떤 취미인지 혹은 어떠한 관계인지 모래가 쏟아지는 시계의 상부 측이다   어떤 한정된 시간 혹은 기간 날 기다려주지 않는 촌각 소모되는 정신 누워버린 오르막   지친 건 맞다 무엇인가에 혹은 자연스럽게 줄어가는 것이다 허공에 혹은 찰나에   그러면 단순히 시간에 지친 것인가

  • 에세이, 나다움에 대해,  - 일상의 생각

    미생(2014) 정주행

    미생을 처음으로 정주행했다. 2014년에 나온 드라마를 못봤던 이유는… 당시가 내게는 미생이었던 시기라서… 바빴던 시절이었다. 그때 나의 미생을 지나오고도 한참이 흘렀고 그렇게 10년을 지나왔다는 게 새삼스럽다. 참 좋은 드라마다. 일터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완생의 가능성을 남겨둔 바둑의 돌을 미생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이제는 놓아야 하는, 놓아주어야 하는 돌을 던져야하는 그러한 상실을 마주하는 자세 그것이 미생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다만, 추가하자면 그것은 ‘포기’보다는 ‘재도전’일 것이다. 미생의 삶, 상실의 삶… 상실의 시대에서 미생을 정주행했다. 2024. 5. /미생, 상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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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시사

    그것이 알고싶다 <인제대교 추락사망 사건>

    생각나는 대로 3가지 가능성입니다. 1번) 이상한 게.. 택시를 타고 갈 거리인가요? 체육관이 보였고.. 거기서 살구미길로 다리만 건너면 되잖아요? 친구들이 다리로만 나가주면 되는 걸 택시타고 오라고 했다는 게 이상하다는 생각입니다. 택시가 있을리가 없죠. 이로 인해, 여성 증인들이 공범일 가능성이 없진 않겠습니다만… 가능성이 높진 않을듯… 교내 탐문수사 필요. 2번) 15년만에 제보하는 이분을 보면, 손짓을 자세히 보세요. 쌍라이트를 켰는데 반대편에서 보였다? 우선 인제대교 쌍라이트 키면 반대편 보이는거 맞는지 확인 필요하고요. (아닐 수도 있음. 즉 같은 선상일 수 있음. 일부러 반대편 강조). 그런데 이분 다마스차량과 마네킹 이동 모습을 봤던 장면을 손짓으로 보여주는데, 반대편이 아니라 내 앞 바로 “오른쪽”에서 본 것처럼 가리키고 얘기합니다. 한번 보세요. 그래서 이 분이 하얀차 뒤에 공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기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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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책,  초보자의 문화 산책

    가을은 참 이상한 계절이다 / 법정

    가을은 참 이상한 계절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 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의 대중가요에도,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곧잘 귀를 모은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 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깊은 밤 등불아래서 주소록을 펼쳐 들고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 낸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 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구르는 소리 하나에, 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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